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욘두 우돈타(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문단 편집) ===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external/i1.ruliweb.com/15afd946c0f18acc8.jpg|width=100%]]}}}|| 유흥가에서 웃통을 벗고 바지춤을 올리며 옷매무새를 다듬는 장면으로 첫 등장한다.[* 유흥가라는 분위기상 매춘업소인 듯하다. 또한 곁에 있던 여성 로봇은 스스로 자신의 전원을 껐다.] 그러다 마주친 라바저스의 리더인 [[스타카르 오고르드]]를 발견하고 조심스럽게 인사를 건네지만, 그는 (비록 모르고 했다고 하지만) 과거에 아이를 인신매매해서는 안 된다는 규칙을 어긴 욘두가 정말 속터지는 마음을 담아 소리를 치며 "몇번이나 말했잖아요, 난 몰랐다고요!"라고 항변하자, '''"돈 욕심 때문에 모른 척 했겠지!"'''라고 질책하며 외면한다. 다만 스타카르는 "[[읍참마속|욘두 너를 쫒아낸 나라고 속 편할 줄 아느냐?]]"[* 더빙판 - "만약 내가 널 싫어서 쫓아냈다고 생각했다면, 네가 틀렸다. '''우리도 너 때문에 많이 실망했어.'''"]라고 말한다. 즉, 그런 깊은 관계임에도 불구하고 욘두를 추방했을 정도로 당시 욘두의 행동은 래비저스 내에서도 심각한 행위였다는 의미. 한편 [[테이저페이스]]와 크래글린을 비롯한 몇몇 래비저들은 피터만 감싸주는 욘두에게 불만을 품는다. 이후 아이샤가 욘두를 찾아와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일당이 배터리를 훔쳐갔으니 그들을 잡아오면 거액의 보상을 주겠노라고 의뢰한다. 욘두와 래비저는 우주선을 고치던 로켓과 그루트를 기습해서 잡아낸다. 하지만 욘두는 가디언즈를 잡아가면 평생 노바 군단에게 찍혀서 쫓길 수 있으니 배터리만 가져가서 암시장에 팔아버리자고 하며, 반대한다. 이에 평소 피터와 가디언즈 멤버들에게만 유독 관대하던 그에게 [[크래글린]]을 필두로 욘두에게 큰 불만을 표출했고, 여기에 테이저페이스를 리더로 한 래비저 상당수가 반란을 일으키자, 욘두는 화살로 대응하려 하지만 그 때 그루트를 속여 구속에서 풀려난 네뷸라가 기습해서 욘두의 머리에 있는 센서를 부숴서 기절시킨다. 욘두, 로켓은 래비저들에게 잡혀서 즉결처형당할 뻔하나 로켓의 어그로[* 그야말로 테이저페이스를 이름가지고 아주 개망신을 줄 정도로 놀려댔다. 부하들도 낄낄거린 것도 덤. 대사는 테이저페이스 항목에 있다.]로 시간을 그나마 끌었고, [[네뷸라(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네뷸라]]의 제지로 욘두는 [[크리(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크리족]]에[* 만일 이때 크리족에게 붙잡혔어도 어쩌면 [[캡틴 마블(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이 사람]]에게 구해졌을 가능성도 있다.], 로켓은 소버린에 넘겨질 위기에 처한다. 감옥에 갇힌 욘두는 로켓에게 자신은 어렸을 때 부모가 크리에게 전투노예로 팔아버렸고, 20년간 노예로 살다가 스타카르에게 구조된 후 래비저의 일원이 되어 함선의 책임자 자리에까지 올랐었으나 '''에고에게 그의 사생아들을 납치해서 전해주는 일'''을 맡았다고 밝힌다. 스타카르와 달리 욘두는 에고의 존재와 의도를 몰랐고, 일의 내용 역시 아버지에게 '자기 자식'을 데려다주는 것이니 만큼 딱히 인신매매로 여기진 않았을 것이며, 더불어 대가 역시 두둑하니 흔쾌히 의뢰를 들어줬을 터이다. 게다가 이도 모자라서 에고에게 데려다준 아이들을 해치지(hurt) 않겠다는 약속을 받아내기까지 했다.[* 나중에 에고는 이를 두고 ''''고통스럽게 죽이지는 않았으니 약속을 지킨 것''''이라고 답했다. hurt의 뜻이 '해치다/아프게 하다'인 걸 두고 한 말장난으로, 욘두가 다치게 하지 말라는 뜻으로 한 말을 아프게 하지는 않았다고 비꼰 것. 한국 정서에 맞게 번역하면 애들한테 '''손끝 하나 대지마라'''라고 했는데 '''손 안 대고 죽였으니 약속은 지켰다'''는 식인 셈.] 그러나 전후 사정이야 어쨌건 자기도 노예 소년병으로 팔린 과거가 있음에도 다른 아이들을 인신매매한 것이니, 다른 래비저들에게 흑역사 취급을 받을만도 하였다. 스타카르의 입장에서도 용납할 수 없는 배은망덕한 배신자로 보일만한 상황. 피터를 에고에게 넘기지 않은 건 그가 빼짝 마르고 작아서 래비저들이 들어갈 수 없는 곳에 들어가서 도둑질을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사실은 피터를 납치하는 시점 쯤에서 에고의 목적을 눈치채기 시작해서일지도 모른다. 몇 번 정도 에고의 아이를 넘겨준 것 같은데 아마 갈 때마다 이전에 왔던 아이는 '''두 번 다시''' 볼 수 없었을 테니까.[* 애초에 에고와 계약할 때 '아이들을 다치게 하지 말라'는 약속을 받아내는 걸 보면, 처음부터 조금은 경계하고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 스타카르가 "돈 욕심 때문에 모른 척 했겠지!"라고 비판한 것이 절대 빈 말이 아닌 것이, 스타카르를 비롯한 다른 래비저스 간부들이 에고의 의뢰를 받지 않는다는 말은 그 의뢰에 뭔가 문제가 있다는 뜻이다. 뭐가 문제인지 알고 싶으면 스타카르에게 묻기라도 하면 될텐데, 이조차도 하지 않았다. 거기에 의뢰 내용도 아이를 어머니에게서 납치해서 에고에게 데려다주는 것이므로, 설령 에고에게 악의가 없었다 하더라도 아이의 어머니에게는 큰 상실로 남게 된다. 결국 욘두는 대가에 혹해서 지킬지 보장도 못하는 구두약속만 하고 자신이 에고의 만행을 돕는 것을 모른 척한 거다.] 나중에 에고와의 전투 도중에 피터가 말라서 빼돌렸다는게 거짓말이었단 걸 인정한다. 즉, 에고의 목적을 정확히 알았는지는 불분명해도 그를 보호하기 위해 빼돌린 건 확실하다.[* 욘두가 유독 피터에게만 관대했던 것에는 에고의 다른 자식들을 죽게 만들었다는 죄책감도 한 몫 한 것이다.] 욘두와 로켓은 그루트를 시켜서 박살난 센서를 대신할 프로토타입 센서를 가져오라고 시킨다. 그루트는 이상한 것들만 가져오지만[* 개중에는 누군가의 잘린 발가락도 있었다. 작중에서 여분 발가락을 보관하는 냉장고는 없다고 언급하는 것을 보아 그루트가 누군가의 발에서 즉석으로 잘라온 듯(...).] 자신을 따르지 않는 래비저 동료들을 처형하는 테이저페이스와 배신자들의 행위에 반감을 가진 [[크래글린]]이 욘두의 센서를 가져다준다. >[[크래글린]]: 난 반란 일으킬 생각까진 없었는데... 저 녀석들이 내 친구들을[* 테이저페이스를 비롯한 반란파 일당들에게 살해당한 라바저스 단원들.] 다 죽였어.[* 이걸 보면 테이저페이스를 포함한 단원들이 얼마나 단세포인 줄 알 수 있는데, 크래글린은 누가봐도 충성파이며, 충성파들과 친한데다가 바로 얼마 전에 욘두에 대해 불만을 (몰래) 털어놓는 테이저페이스에게 "그렇게 (대장이) 약해졌는데 왜 넌 속삭이냐?"라고 돌직구를 날릴 정도다. 당연히 같이 숙청 대상이 됐어야했으며, 그걸 떠나 친구들을 몰살시켰으면 당연히 원한을 가질 거라 예상했어야 했다. 그런데 딱 한번 자기 의도에 맞게 행동했다고 같은 편이라 착각하고 살려뒀다.(이놈들이 처형당한 이들이 고통스럽게 죽는 걸 비웃으며 본 걸 생각하면 인도적인 이유로 살려둔 것도 아니다.) 말 그대로 아무 생각이 없었던 것. 사실 반란 장면 직전의 현상금 관련 발언들에서 보듯이 이것들은 심히 멍청하다.(현상금이 100만 유닛이고 배터리 값이 25만이면 3분의 1밖에 되지 않냐며 따지며, 그 25만 유닛도 25 유닛으로 알아듣고 신발 하나 못 산다며 투덜거린다...) 실상 현 패거리에서 조금이라도 머리가 돌아가는 단원은 욘두나 크래글린, 그리고 크래글린을 말리던 중년 단원 정도 정도 뿐인 듯 한데, 심지어 크래글린은 눈치가 없다.] >I didn't mean to do a mutiny. They killed all my friends. [[크래글린]]은 욘두를 배신할 생각은 없었다며 울먹이는데, 애초에 욘두에게 반항할 때도 그간 서러웠던 걸 한 번 표출한 것일 뿐,[* 타이밍이 워낙 안 좋았다. 부하들이 욘두에 대한 불만이 극에 달한 상황에서 욘두 충성파 중 하나인 크래글린이 던진 한마디가 반란의 기폭제가 되어버린 것. 실제로 욘두 충성파인 동료는 불만을 듣고 당황해 조용히 그에게 진정하라고 다독이지만 이미 때는 늦은 뒤였다. 그것만 제외하면 크래글린의 불만은 거의 "아빠는 맨날 동생만 예뻐하고!" 수준의, 말 그대로 '서운함' 정도였다.] 정작 욘두가 위험해지고 욘두를 따르던 친구들이 전부 처형당하자 당황했다. || {{{#!wiki style="margin:-5px -10px" [[파일:1596767240.gif|width=100%]]}}} || {{{#!wiki style="margin:-5px -10px" [[파일:1599914635.gif|width=100%]]}}} || 욘두와 로켓은 크래글린의 도움으로 피터가 듣던 음악[* 음악의 제목은 Jay and the Americans - Come a Little Bit Closer [[https://youtu.be/GHvD7PKMzdE|원곡 링크]]]을 우주선에 틀고, 감시실로 이동하며 배신한 래비저들을 화살로 모두 처단한다. 이 때 함선 전체를 빙글빙글 돌며 학살극을 펼치는 화살의 연출이 압권. 감시실로 향하던 도중 공중에 보행자용 통로가 여럿 이어져있는 넓은 공간을 지나가는 장면에서는 뚜벅뚜벅 걸어가는 욘두와 로켓 옆으로 래비저들의 시체가 그야말로 비처럼 쏟아진다. 잔잔하면서도 유쾌한 팝 음악에 맞춰 화살이 래비저들을 학살하는게 묘한 조화를 이룬다. 전투라고도 할 수 없는 일방적인 처형을 이어가던 중 [[테이저페이스]]를 발견한 욘두[* 이때 지금까지 로켓과 낄낄대며 신나게 학살을 이어가던 욘두가 테이저페이스를 발견한 순간 바로 정색하고 테이저페이스를 비추는 화면을 조용히 노려본다.]는 마지막으로 가속을 가한 화살에 불이 붙은 것으로 우주선을 폭파시키고[* 이때 로켓이 여지껏 난사를 퍼부으며 웃어대고 있던 중 테이저페이스를 폭살시키는 장면을 보고선 웃음이 단번에 그치며 정색하는 표정으로 '''"이 미친놈아..."("You maniac")'''라며 경악한다. 사실 테이저페이스를 그렇게 죽인 것에 대한 경악이라기 보단, 본인들도 타고 있는 우주선을 터뜨려 버렸기 때문.사실 복선이 있었는데 욘두가 크래글린에게 가서 우주선 3구역 분리 준비하라는 장면에서 알 수 있다.], 함교 부분을 분리한 뒤 로켓, 그루트, 크래글린과 함께 피터를 찾으러 간다. 로켓이 우주선 목적지를 에고로 설정하는데, 하필 에고는 현재 위치에서 너무나 먼 거리였기에 통로를 무려 700개나 지나야하는 개고생을 하게 된다. >욘두: 한 번에 50번 이상 차원 이동을 하는 건 건강에 안 좋아! >It ain't healthy for a mammalian body to hop more than 50 jumps at a time! >로켓: 누가 모른대? >I know that. >욘두: 그런데 우리는 그걸 '''700번이나 해야 한다고!!!''' >We're about to do '''700!!!''' 덕분에(?) 크래글린, 욘두, 로켓은 기력이 빠졌는지 쓰러지고 그루트는 몸이 작아서 그런건지 무심한 표정으로 구토를 한다.[* 이장면 마저도 귀엽다는 사람들이 있다.] 통로를 지나가면서 나타나는 욘두와 로켓, 그루트, 크래글린의 일그러지는 얼굴이 개그다. 통로를 통과하는 와중에 마블의 우주적 존재인 [[와쳐(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와쳐]]와 어김없이 카메오 출연한 [[스탠 리(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스탠 리]]도 지나간다. 그렇게 에고의 행성에 도착하면서, 마음에도 없던 소리를 하던 로켓을 보던 욘두는 로켓의 본래 모습을 눈치채며 웃더니 이내 로켓은 크게 말싸움을 벌인다. > || [youtube(xZATWWrVJrQ)] || >로켓: 내가 뭘했다고 웃어? >What are you laughing at me for? >욘두: 네가 온 세상을 속일 수 있다고 해도 나는 못 속여! 나는 널 잘 알거든. >You can fool yourself and everyone else, but you can't fool me. I know who you are. >로켓: 알긴 뭘 안다고 난리야. 이 루저야! >You don't know anything about me, loser. >욘두: 속속들이 아주 잘 알지. 최고로 거칠고 최고로 강한 척 하지만 사실은 최고 겁쟁이야. >I know everything about you. I know you play like you're the meanest and the hardest but actually you're the most scared of all. >로켓: 닥쳐! >Shut up! >욘두: 필요도 없는 배터리를 괜히 훔치고 너한테 잘해주는 놈들은 다 밀어내지. '''[[애정결핍|한 토막의 사랑만 받아도 네 안에 뻥 뚫린 구멍이 얼마나 큰지 알게 되니까]].''' >I know you steal batteries you don't need and you push away anyone who's willing to put up with you ''''cause just a little bit of love reminds you of how big and empty that hole inside you actually is.''' >로켓: 닥치라고 했지! >I said shut up! >욘두: [[오르고|널 만든 과학자 놈들]]은 너 따위한테 관심도 없었잖아![* 후속작에서 나온 정황을 보면 딱히 틀린말도 아니였다.로켓의 높은 지성과 그 특성만에 관심을 가졌을뿐,그외엔 어떤것도 관심이 없었으니까.] >I know them scientists what made you, never gave a rat's ass about you! >로켓: 나 진짜 터진다! >I'm serious, dude! >욘두: 내 망할 부모도 그따위라 날 팔았어! 자기 자식을 노예로 팔아버렸다고! 네가 어떤 놈인지 나는 잘 알아! '''[[동병상련|네가 바로 나니까!]]''' >Just like my own damn parents who sold me, their own little baby, into slavery. I know who you are, boy. '''Because you're me!''' > 로켓: (잠시 침묵하다가)...우린 대체 어떻게 돼먹은 한 쌍일까? >...What kind of a pair are we? > 욘두: '''[[플래닛 킬러|지금부터 행성하고 싸울 놈들이지.]]''' >'''The kind that's about to go fight a planet, I reckon.''' > 로켓: 그래, 알았어! 좋다고! '''...잠깐만, 뭐랑 싸워?''' >All right, okay! Good, that's... '''Wait, fight a what?''' 욘두는 로켓이 사랑을 받은 적이 없기에 사랑을 느끼면 오히려 어색함과 허무함을 느끼게 되고, 결국 자신을 아껴주는 이들에게 일부러 함부로 대하거나 쓸데없이 배터리를 훔치는 식으로 어그로를 끌어서 아끼는 이들을 배척하려 한다는 것을 간파한다. 욘두는 "나는 너를 안다, 왜냐면 '''너는 나와 같으니까'''"라고 하며 피터를 에고에게서 구하자고 한다. 이 말을 들은 로켓이 허탈한 표정으로[* 비록 욘두가 거칠게 몰아붙이긴 해도 실질적으로는 인신공격이 아닌 자신을 이해해준 말을 한 것이기 때문에 나름 진정한 듯하다.] "도대체 우리는 어떻게 생겨먹은 한 쌍인거냐...?"라고 하자 욘두는 "행성하고 싸우려는 한 쌍인거지!"라고 호쾌하게 답한다. 이후 가모라 일행이 에고의 거처에 먼저 도착했는데, 에고는 이미 일을 진행중이었다. >'''안녕하냐, [[에고(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개자식]]아!!''' >'''Hey there JACKASS!!''' >---- >{{{-2 에고의 아바타에게 돌진하면서}}} > || [youtube(-e6hpy0IIEc)] || >욘두: 추진기가 나갔어! >Thrusters are out. >피터: 내가 말라깽이라서 다행이네요. 안 그랬담 저 정신병자에게 넘겨줬을 테니까! >Guess I should be glad I was a skinny kid. Otherwise, you'd have delivered me to this maniac. >욘두: 아직도 그런 이유로 널 데리고 있었다고 생각하냐, 멍청아! >You still reckon that's the reason I kept you around, you idiot? >피터: 당신이 그렇게 말해놓고, 노친네! >That's what you told me, you old doofus. >욘두: 음... 다른 자식들에게 벌어진 일을 깨달은 뒤, 널 넘겨주기 싫었어. >Uh...Once I figured out what happened to them other kids, I wasn't just gonna hand you over! >피터: 날 잡아먹겠다고 했잖아요! >You said you were going to eat me! >욘두: 웃자고 한 소리거든! >That was being funny. >피터: (피터가 욘두를 응시하면서 황당해한다.) '''안 웃겼거든요!''' >'''Not to me!''' >로켓: 니들 참 문제가 많구나? >You people have issues? >피터: 내가 문제가 많을 수밖에 없지! '''저딴 게 내 애비란 말야!''' >Of course I have issues! '''That's my freaking father!''' 욘두는 "내가 빼짝 마르고 작지 않았으면 저 미친 놈에게 날 데려다 줬겠지"라고 말하는 피터에게 그를 거두어들인 것이 에고가 데려와 달라고 부탁한 아이들을 도구처럼 여기고 죽여버린 것을 눈치챘기 때문이라고 알려준다. 이와중에도 깨알같이 서로를 'idiot(멍청이)', 'old dufus(노친네)'라고 부르며 툭탁거리다보니 이 장면이 심히 압권이다. 퀼을 구하고 탈출하려 했으나 피터는 에고의 계획을 설명하고 그를 죽이기로 한다. 에고에게 빛을 다루는 법을 얘기할 때 피터는 겨우 생각해낸 게 공이라고 말한다. > || [youtube(ISTZYZq1H80)] || >피터: 하하.[br]Hah hah. >욘두: 왜?[br]What? >피터: [[메리 포핀스]] 같아서요.[br]You look like Mary Poppins. >욘두: 멋진 '''남자'''냐?[br]Is '''he''' cool? >피터: ...물론, 졸라 멋있죠.[br]...Hell yeah, he's cool. >욘두: '''난 메리 포핀스다, 이것들아!'''[* '''나는 메리 포핀스다, 머더 퍼커들아'''라는 대사도 있었는데 편집되었다고 한다.][br]'''I'm Mary Poppins, y'all!''' > >([[https://youtu.be/GgHDAyF9moA|더빙판]]) >피터: 하하. >욘두: 왜? >피터: 꼭 메리 포핀스 같아요. >욘두: 괜찮은 놈이야? >피터: 아주 괜찮은 놈이죠. >욘두: '''메리 포핀스 오셨다!''' >---- >피터와 화살을 잡고 하강하는 욘두와의 대화 여기서 개그 포인트는 메리 포핀스는 남자가 아니라 우산을 타고 날아다니는 '''여성''' [[유모]]라는 점이다. 당연히 외계인인 욘두가 그 사실을 알 리 없다. 개그 장면으로 보일 수 있지만, 처음에는 놀리려고 말한 피터는 기대섞인 목소리로 메리 포핀스가 멋있는지 되묻는 욘두를 보며 벙찐 듯한 목소리로 그렇다 대답한다. '''아들 같은 피터에게 멋있게 보이고 싶어하는 순수한 욘두의 마음'''과 세대 차이 나는 (메리 포핀스도 몰라서 놀리는 줄도 몰랐던) 아빠의 '''그런 마음을 헤아려 대답할 수 있게 된 성숙해진 피터'''를 볼 수 있는 영화의 명장면. 영화 초반 아버지의 사랑을 갈구하던 아이에서 사랑을 갈구하는 아버지에게 베풀 수 있을 만큼 성장한 피터와 그에 대한 자신의 감정을 허물없이 표현할 수 있게 된 욘두를 보여주는 감동적인 장면이다. 더불어 실제 [[메리 포핀스]] 캐릭터도 겉으로는 당차고 도도한 성격이지만 속으로는 진심으로 아이들을 사랑하는 유모라는 점도 생각해보면, 욘두의 캐릭터와 그의 피터와의 관계를 함축적으로 보여주는 절묘한 장면이다. 완전체로 집결한 욘두 일행은 다른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멤버들과 합류해서 소버린 함대를 막아낸다. 허나 에고를 억누르고 있던 맨티스가 파편에 맞고 쓰러지자 에고는 의식을 되찾고, 욘두는 에고를 상대로도 어느 정도 선전하지만[* 촉수가 다가오자 '''화살이 수십 번씩 꿰뚫으며 촉수를 갈아버리며 저지'''한다.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서 거대화한 앤트맨이 거대한 구조물을 워 머신에게 휘두르자 워 머신이 화력으로 그 구조물을 갈아버려 상쇄시킨 장면이 연상되는 부분.] 결국 화살도 부러져서 죽을 위기에 처한다. 그 때 에고에게 잡힌 피터에게 자신은 화살을 머리가 아니라 마음으로 사용한다고 조언해줘서 피터가 셀레스티얼의 힘을 제대로 다루게 도와준다. >난 이 화살을 머리로 날리는 게 아니야, 애송아. '''[[마음의 눈|마음으로 쏜다...!]]''' >I don't use my head to fly the arrow, boy. '''I use my heart...!''' 이 때 욘두의 충고를 듣고 피터가 마음속으로 떠올린 기억들은 각각 어린 시절 어머니와의 추억, 가오갤 멤버들과의 추억, 그리고 '''욘두와의 추억'''이었다. 피터에게 욘두가 [[아버지|어떤 존재]]인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면.[* 미국문화에서는 자식과 함께 캐치볼을 하는 것이 이상적인 아버지의 모습이라면 자식에게 운전을 가르쳐주고 총 쏘는 법을 가르쳐주는 것이 현실적인 부모의 모습으로 그려진다. 피터가 떠올린 기억의 욘두는 어렸던 퀼에게 총 쏘는 법을 가르치고 있었다. 어렸던 피터는 그것을 즐겁게 웃으면서 배우고 있었고. 피터가 성인이 되는 시간동안 당연히 피터 본인의 경험이 쌓여서 더 능숙하게 총을 다루고 우주선을 능숙하게 조종하는 것이겠지만 피터의 사격술과 우주선 운전은 모두 욘두가 가르쳤단 소리.] 나머지 멤버들이 전부 [[크래글린]]의 래비저 기함으로 탈출할 때 피터의 싸움이 끝날 때까지 대기한다. 먼저 떠나는 로켓이 빠져 나오지 못할 거라며 같이 떠나자고 하지만, 자신은 모든 것을 망치기만 했으며 '''[[부성애|한 번쯤은 제대로 된 일]]'''을 하고 싶다며 자신에게 맡겨 줄 것을 요구한다. 이에 로켓은 하나씩뿐인 제트팩과 비상용 우주복을 욘두에게 넘겨준다. 로켓의 어깨에 탄 [[그루트(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그루트]]는 떠나기 전에 욘두에게 다음과 같은 말을 남긴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 온 걸 졸라게 환영한다.'''[* [[그루트]]가 "I'm Groot"라고 한 말을 로켓이 번역해서 이야기해준다. 로켓은 졸라(freakin)는 자신이 붙인 것이라고 말하지만, 이후 떠나갈 때 그루트에게 나쁜 말은 쓰지 말라고 핀잔을 준다. 그러니 아마도 실제로 그루트가 썼을 단어는 [[fucking|이 단어]]일 확률이 높다. 더빙판에서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가 된 걸 환영한다 짜샤."로 번역되었다. 여기서는 로켓이 짜샤는 자기가 순화한 거라고 하는데 그렇다면 원래 그루트가 한 말은 아마도 새끼] >'''Welcome to the freakin Guardians Of The Galaxy.''' >---- >로켓 라쿤 [[에고(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고]]를 쓰러뜨리고 빈사 상태에 빠진 피터를 구출하여 무너지는 행성 중심부에서 제트팩을 타고 탈출하는데, 이미 크래글린의 래비저스 함선은 에고 행성의 폭발을 피해 대기권을 벗어난 상태였기 때문에 우주까지 올라가야만 했다. [include(틀: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에서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youtube(wLAuSeDedkM)] || [youtube(aztNqSHYcOc, height=80)] || || '''Dad''' || >욘두: '''그 놈이 네 '아버지'일지는 몰라도, 네 '아빠'는 아니였어.''' >'''He may have been your father, boy, but he wasn't your daddy.'''[* daddy는 father의 애칭이다. 즉, 그가 '''피를 나눴을지는 몰라도 마음을 나눈 진짜 아버지는 아니었다'''라는 뜻. 더빙판에서는 '''"유전자는 물려줬을지 몰라도, 아빠라 부를 놈은 아니야."'''로 번역되었는데, 한국에서도 아버지보다 아빠라는 호칭이 친근하게 다가오기도 한다는 점과 비유적인 의미가 사라진 점에서 아쉬운 부분이다.] >'''[[부성애|제대로 해준 것 하나 없어서 미안하구나.]]'''[* 립 서비스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어느 정도 사실인 것이, 욘두는 근본적으로 불우하고 거친 삶을 살아온 캐릭터다. 진심으로 피터를 아들처럼 느끼고 있었다고 해도, 훌륭한 아버지가 되기에는 배경이 너무나도 좋지 못한 캐릭터라는 것. 게다가 욘두는 피터만 키우는 것이 아니라 다른 래비저스 단원들까지 관리하면서 그들의 불만도 생각해야 하고, 무엇보다 피터가 갓난아기 때부터 키워졌다면 모를까, 어린이가 될 때까지 평범하게 살다가 어느날 갑자기 납치당했기 때문에 어떻게든 트러블이 있었을 수밖에 없다. 친아버지란 작자가 역대급 쓰레기란 사실이 드러나고, 마지막 순간을 앞둔 욘두가 그간 느껴왔던 진심을 그대로 전달하면서 진정한 아버지는 욘두였다는 사실을 느끼게 되면서 간과하는 사실이지만, 만약 피터가 욘두를 진정 훌륭한 아버지라고 여기고 있었다면 오브를 들고 배신을 때리거나, 에고 앞에서 욘두에 대해 이런저런 불만을 터뜨릴 이유는 없었을 것이다. 다만 그걸 떠나서 '''자기가 어떻게 했든 마지막 순간에 자식을 위해서 더 해줄걸 후회하고, 자기가 못해준 것만 기억에 남는게 진짜 부모의 마음이다.''' 피터의 친아버지였던 에고가 '''죽는 순간까지 자기 자신만 생각했던 것과 극명히 대비되는 장면이다.''' 피터의 엄마인 메레디스 역시 죽는 순간까지 아들만 걱정했는데, 욘두가 피는 안 섞였어도 그의 진짜 아버지라는 것이 나타나는 장면.] '''[[유언/서양 창작물|너란 아들을 둔 난 오지게 운이 좋았어.]]'''[* 죽기 직전에야 그를 진짜 아들처럼 생각해왔다는걸 고백한 것.] >'''I'm sorry I didn't do none of it right. I was damn lucky you were my boy.''' >(로켓에게 받은 비상용 우주복을 퀼에게 부착해주는 욘두) >피터: '''뭐야? 욘두, 지금 뭐하는 거예요? 그러지 마요...욘두!''' >'''What? Yondu, what are you doing? You can't... Yondu!''' >(우주공간에서 서서히 동사하는 욘두가 퀼을 다독여 준다) >''' 안 돼...안 돼. 안 돼! 제발! 안 돼!! 안 돼...''' >'''No...No. No! No! No! Oh! No!! No...''' 결국 로켓이 준 하나뿐인 비상용 우주복을 피터에게 입혀주고 우주로 그대로 올라간다. 그렇게 서서히 죽어가는 욘두를 보면서 피터는 서둘러 우주복을 떼어내서 욘두에게 주려고 하지만 욘두가 붙여준 건 긴급상황에서 쓰는 비상용 우주복이라[* 초반, 소버린의 함대를 공격할 때 드랙스가 비상용 우주복을 착용하는 장면이 나온다.] 자기 손으로 벗길 수가 없는 사양이었다. 그리고 결국 욘두는 절규하는 피터의 얼굴을 '괜찮다'는 듯 천천히 다독이며 '''숨을 거둔다.'''[* 에고와의 전투에서 스타로드의 마스크가 파괴되었기 때문에 안타깝게도 전편에서 가모라에게 했던 것처럼 욘두에게 씌워 주지도 못했다. 이 죽어가는 모습은 테이저페이스에게 처형당한 욘두 충성파이던 래비저 부하들의 죽음과 똑같다. 결국 욘두의 분파된 래비저는 욘두의 후계자인 크래글린을 제외하고는 모두 죽음을 맞이한 것. 다만, 욘두의 부하들은 절망과 고통 속에서 끔찍하게 죽어간 것과 달리 욘두는 자신의 양아들을 자기 손으로 살려내고 자기를 위해 슬퍼하는 스타로드를 걱정스럽게 바라보며, 담담하게, '''아버지로서''' 떠나갔다. 참고로 로켓이 준 건 제트팩과 우주복 각각 하나씩이었다. 우주복도 그렇지만 제트팩도 1개 뿐인데 2명이 써야하다보니 겨우 행성 폭발에서만 벗어나고 우주선까지 가기 전에 연료가 다 떨어져버렸다. 죽어가는 욘두의 표정을 보면 눈물이 눈 주변에 얼어붙은 걸 볼 수 있는데,사랑하는 아들 앞에서 죽어가는 모습을 보여야만 하는 것, 더 잘해주지 못한 것, 더 사랑해주지 못한 것에 대한 미안함으로 보인다. 우주의 온도는 약 '''-273℃'''라 이렇게 표현한 것으로 보이지만, 이는 오류다. 우주는 진공이라 온도가 낮더라도 한번에 얼어버리지 않는다. 자세한 내용은 [[우주 공간에 맨몸으로 나가면 터져 죽는다#s-3]] 문서 참고.] 이후 우주선에서 욘두의 장례식을 치르는데,[* 이 때 욘두의 액세서리들을 옆에 올려두는데 1편에서 욘두의 전투 우주선이 잔다르에 추락했을 때 살아남은 개구리 모양 크리스탈 장식품과 피터가 가짜 오브에 넣어 준 트롤 인형도 있다.] 이때 피터는 그를 위한 말을 남긴다. > || [youtube(fizkUmk3Jtk)] || > 가모라에게 말한 적이 있는데, 내가 어린아이였을 때, 난 [[데이비드 핫셀호프]]가 내 아빠라고 했어.[br]I told Gamora how, when I was a kid, I used to pretend David Hasselhoff was my dad. > (누군지 몰라서 어리둥절해하는 로켓과 드랙스) > 지구의 유명한 배우이자 가수야.[br]He's a singer and actor from Earth, really famous guy. > (그제야 알겠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는 드랙스) > 처음에는 몰랐지만... 욘두에겐 [[전격 Z 작전#s-4|말하는 차]]는 없었지만 날아다니는 화살이 있었어.[br]Earlier, it struck meYondu didn't have a talking car, but he did have a flying arrow. > 천사같은 목소리는 없었지만, 천사처럼 휘파람을 불었고.[br]He didn't have the beautiful voice of an angel, but he did have the whistle of one. > 욘두와 핫셀호프 둘 다 모험을 즐겼고, 멋진 여자를 만나고 로봇과 싸웠지...[br]Both Yondu and David Hasselhoff went on kick-ass adventures and hooked up with hot women, and fought robots > 핫셀호프는 정말 내 아버지였고, 그게 바로 당신이었어요. 욘두. > I guess David Hasselhoff did kind of end up being my dad after all. Only it was you, Yondu. > 정말 멋진 아빠였어.[br]I had a pretty cool dad. > 내가 말하려는 것은... '''[[아버지|평생을 찾아 헤맸던 것]]이 [[양부|결국 옆에 있었는데]] [[파랑새(벨기에 동화)|난 그걸 몰랐다는 거야.]]'''[br]Only what I'm trying to say issometimes, that thing you're searching for through your whole life is right there by your side all along. You don't even know it. > [[https://en.wikiquote.org/wiki/Guardians_of_the_Galaxy_Vol._2|대사 출처]]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1596763964.gif|width=100%]]}}}|| 이후 시체를 화장하는 중, 로켓을 통해 모든 진실을 알게 된 스타카르 및 다른 래비저들이 공간이동으로 찾아와서 경의를 표하고 모든 우주선에서 차례대로 폭죽을 쏴주는 래비저식 장례식, 스타카르와 욘두가 대화할 때 나왔던 '오고르드의 빛'을 치러준다. 욘두를 존경하던 부하이자 후계자가 된 [[크래글린]]은 래비저들이 욘두를 다시 받아주고, 장례식을 치러주는 모습을 보며 처음엔 거의 울먹이다가 감격하며 가슴이 터지도록 환호하며 라바저식 인사로 가슴을 탕탕 친다. 영화 초반에 스타카르가 욘두의 거짓말을 들으려고도 하지 않은 채 욘두에게 "오고르드의 빛은 절대 너를 비추지 않을 것이다" 라며 래비저스식 장례식을 받지 못할 거라고 윽박질렀던 것을 기억하면 감동이 밀려오는 장면. 그리고 화장된 욘두의 불꽃은 색색의 화살 모양 빛 입자가 되어 우주로 흩어진다.[* 욘두가 래비저스에서 퇴출당한 것은 그들이 지켜야하는 최저한의 선을 넘었기 때문이다. 래비저스는 범죄집단이기는 하지만, 나름대로 의적집단 흉내라도 시도하는 집단이니 만큼 어린아이를 인신매매하여 결국 아이를 죽게 만든 욘두의 행위를 이미지 관리 차원상 용납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혹여 의적집단 흉내가 아니라 하더라도 서양권에서는 아동대상 범죄자에 대한 취급은 범죄자 사이에서도 매우 박하다.] >"욘두는 우리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네요, 대장." >"He didn't let us down after all, Captain?" >'''"그래, 실망시키지 않았어. 친구... 실망시키지 않았고 말고...."''' >"No, he did not, son. He did not." >- [[라바저스]]의 리더 [[스타카르 오고르드]]가 [[마티넥스]]의 말에 동의하며 한 말 >'''"잘 가시게, 오랜 친구여."''' >"Fare thee well, old friend." >- 라바저스의 간부 중 한 명인 찰리-27이 욘두의 장례식에서 한 말 >'''"욘두 우돈타. 저 하늘의 별이 되어 다시 만나자."''' >"Yondu Udonta, I will see you in the stars." >- 역시 라바저스의 간부 중 한 명인 알레타 오고르드(스타카르의 전 아내)가 욘두의 장례식에서 한 말 폭죽을 쏘는 라바저 우주선을 배경으로 욘두의 불꽃이 화살 모양이 되어 날아가고, 다들 그것을 지켜보는 와중 욘두와 자신을 겹쳐 보며 로켓은 조용히 눈물을 흘린다. >그는 친구들을 잃지 않았어. >He didn't chase them away. >[[로켓(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막 소리치고 항상 심술궂게 대했는데도.]] >Even though he yelled at them and was always mean. >그리고 자기한테 필요없는 배터리를[* 욘두는 행성의 배터리가 될지도 몰랐던 피터 퀼을, 그리고 로켓은 영화 초반부에 필요하지도 않으면서 단순히 어그로를 끌기 위해서 훔쳤던 소버린의 배터리를.] 훔쳤고. >And he stole the batteries he didn't need. >- 욘두의 장례식에 온 옛 동료들을 바라보며 말하는 로켓의 대사[* 이 장면은 욘두와 로켓이 말싸움을 했던 내용(너는 나니까!)과 이어지며, 또 극 초반에 스타로드가 "필요도 없는 배터리를 훔쳤잖아!" 라고 말한 부분과도 연결된다. 로켓은 싸움 당시 욘두가 말했던 두 사람의 공통점을 하나씩 부정하고, 마지막 배터리 얘기 직후 스타로드는 조금 놀란 표정으로 로켓을 쳐다본다. 로켓 자신의 이야기임을 알아챈 것이다. 욘두의 죽음을 통해 로켓이 동료들의 소중함을 깨닫는 아주, 아주 중요한 장면.] 전작의 엔딩에서 스타로드가 어머니의 유품으로 받은 "끝내주는 노래 모음집 2탄"을 BGM으로 튼 것처럼 이번에도 욘두가 스타로드에게 유품으로 남긴 MP3인 [[Zune]][* 피터 퀼이 욘두의 함선을 떠났을 때, 언젠가는 다시 돌아올거라며 욘두가 직접 고물상을 찾아가 사온 것이라고 언급한다. 욘두의 피터 퀼에 대한 진심어린 애정이 느껴지는 애틋한 장면.]을 스타로드가 욘두의 장례식에서 사용하는데, 여기서 사용된 OST가 [[캣 스티븐스]]가 부른 Father And Son. 즉, '''아버지와 아들'''이다. 노래의 가사도 아버지가 아들에게 삶에 대한 이런저런 충고들을 하고 아들은 잔소리라며 반박하는 내용이다. 그야말로 욘두와 피터의 관계를 정확하게 반영하는 노래라고 볼 수 있다. 또한 에고가 극중에서 부르는 브랜디와는 그 가사 내용이 정반대라는 점 역시 의미심장하다. 예컨대 브랜디에서의 선원은 바다를 찾아 떠나지만, 아버지와 아들에서 아버지는 아들에게 좋은 여자를 찾아 정착하고 원한다면 결혼도 하라고 조언한다. 흥미로운 건 영화를 잘 보면 알겠지만 피터가 수록곡을 둘러보다가 야심차게 고른 곡이 아니라, 기기를 켜자마자 자동재생이 된다는 점이다. 욘두가 일부러 그 노래를 들으라고 설정해뒀거나 혹은 욘두 자신도 그 노래를 듣던 중이었다는 것을 의미하는 섬세한 연출이다. 이후 욘두의 또 다른 유품인 화살은 로켓이 수리하고, 크래글린이 물려받아 머리에 욘두의 프로토타입 센서를 이식하여 사용하게 된다. 첫 번째 쿠키 영상에서 크래글린이 이 화살을 다루는 연습을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아직 미숙했던 탓에 실수로 [[드랙스(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드랙스]]의 목에 화살을 꽂아버린다. 결국 처절한 비명을 지르는 드랙스를 내버려둔 채 슬그머니 튀어버린다.[* 웬만한 타격으론 미동도 안 하는 드랙스가 고통에 찬 비명을 계속 질러대는 걸 보면 욘두가 쓸 때보다 약하긴 해도 정말 더럽게 아픈가 보다. 이를 통해 욘두가 화살을 능숙하게 다루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 알 수 있다.] 그리고 두 번째 쿠키 영상에서는 욘두의 죽음을 계기로 흩어졌던 래비저스의 대장들이 모두 한 자리에 모이게 된다. 스타카르는 욘두가 죽어서야 우리가 다시 모이게 된 것이 안타깝지만, 그래도 우리가 다시 함께하기로 했다는 것을 욘두가 알게 되면 기뻐할 것이라고 말한다. 다른 대장들도 서로가 보고 싶었다며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또 네 번째 쿠키 영상에서도 욘두가 언급된다. 베이비 그루트가 성장해서 사춘기에 들어간 듯한 모습을 보여주고 스타로드 방을 어지럽히고 게임만 하는 잔소리하는 모습인데, 허탈감에 [[역지사지|"욘두가 어떤 기분이었는지 이제 알겠어."]]라며 언급한다. 짧은 장면이지만 스타로드가 아버지와도 같았던 욘두의 마음을 이해하는 나름 감동적인 장면. 한 때 스타로드는 욘두에게 반감만을 느끼고 도망치려했다. 비록 욘두 본인은 죽음으로서 모두의 곁을 떠났지만, 무기이자 주변인들을 지킬 힘인 화살은 부하에게, 동료애와 선한 본성은 옛 동료들에게, 그리고 서툴면서도 애틋한 가족애는 하나뿐인 아들에게 계승되어 그들의 곁에 남은 셈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